가정교회에 교인으로서 또한 목자로서 “새로운 삶”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공동체를 이해하고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에 큰 도움을 주는 삶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우선 목자로서 그리고 사역자로서의 소명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제게 주어진 삶 가운데 아무리 작은 일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에 묵묵히 열심히 임하는 자세가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저에게는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기간이고 제 새로운 앞날을 찾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어떠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옳은 길인지 길을 정하는데 있어서 맞는 답은 있는 것인지 많은 생각가운데 있었던 것 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지금 워터루에 있는 것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일들이 무엇이고 무엇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이 드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저에게는 제가 몸담고 있는 목장이 있고 제가 섬겨야 할 목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들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워터루에 있는 것이 어떤 이유에서든 지금 저에게 주어진 삶 가운데서 항상 감사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의 소명이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또한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치열한 영정싸움이 매일 삶 가운데 일어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내가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과연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인지 그 기도와 말씀가운데 담대히 영정싸움을 이겨 나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음 안에 있는 견고한 진들을 하나씩 돌아보게 되었고 그것을 주님께 솔직하게 내려 놓음으로써 더욱더 주님 앞으로 한걸음 걸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살아가고 내일의 일을 알 수 없지만 주님의 손을 잡고 그가 인도하시는 오늘의 길을 계속 걸어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하고 그리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성민 목자 / 나우타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