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참석하세요

이번 연도 마지막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있어요. 세미나 기간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인데, 한국어권과 영어권을 나누어서 실시합니다. 한국어 회중은 휴스턴 서울교회 한어권 담임목사인 이수관 목사님이, 영어 회중은 New Life Fellowship의 영어권 담임목사인 Eric Shin 목사님이 강사로 섬겨주십니다. 신청 기간은 8월 1일 (월) 오전 9시부터 8월 31일 (수)까지 인데, 신청 인원을 120명으로 한정하고 있으므로 선착순으로 등록받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은 담임 목사가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교회 성도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세미나에 참석했고 우리 교회가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의 정회원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 성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을 위해 간략히 소개를 드리면 예수님이 최초에 디자인하셨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신약시대의 정신을 따라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박해와 고난 중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칭송받고 날마다 구원받는 자의 수가 늘어갔던 건강하고 강한 영향력을 가졌던 교회 모습의 회복, 이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세미나 개최 교회 목사님이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가정교회의 원리 안에서 평신도들이 어떻게 이 일에 동참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의를 합니다. 또한 그 교회 성도들의 실제적인 경험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해줍니다. 세미나는 강의만이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직접 참관하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세미나 기간인 2박 3일 동안 성도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때 자유롭게 그들과 교제함으로 그들이 믿음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또 목장 모임에 참관하면서 목장 모임을 어떻게 하는지, 목장 모임을 통해 얻는 영적인 유익이 무엇인지를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일 예배에 참여하여 역동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열매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는 참여하는 등록자들에게 숙소와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등록할 때 Deposit 하는 등록금을 세미나 참석하면 돌려주기까지 하면서 섬깁니다.

저와 아내가 2013년도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했을 때, 150여 명의 목회자를 온 교회 성도가 식사 준비, 공항라이드, 숙소 제공, 행사 진행.등등 힘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이 왜 이렇게 고생할까? 자기네 교회에 아무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데, 돈도 안 받고… 이단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희 부부에게 본인 집을 오픈하여 섬겨주시던 성도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걸 왜 하시는 건가요? 휴스턴 교회에 무슨 유익이 있나요?”

그때 그분이 수줍은 듯 이렇게 대답하시더군요.

“목사님도 사역하시는 교회에 돌아가셔서 목사님네 교회 성도님들을 저처럼 행복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요…”

그때 그분의 대답에 충격을 받고 가정교회에 대해 더 알아보며 기도해 본 후에 우리 교회에 가정교회를 도입하여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이나 제한적인 대면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었는데 이번 휴스턴 서울교회는 정상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각 목장의 목자님들이 여러분들에게 참여할 것을 권면하면 시간이 없더라도 꼭 시간을 만들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기회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세미나에 참여하는 분들의 항공편 구입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한 사람당 $250씩을 지급하기로 지난 제직회에서 결정했습니다. 가셔서 직접 보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같은 꿈을 꾸며 함께 걷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