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부터 복음서를 읽기 시작하여 지난 6월 13일에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을 읽음으로 신약성경 통독을 완료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27명의 형제 자매들이 신약성경 40일 통독에 참여를 했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성경을 시대적 순서를 따라 읽으므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았고, 특히 복음서 같은 경우에는 같은 내용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성경에 비추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매우 도움이 됐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성경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개인적인 톡을 통해서 질문하기도 했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는데, 이런 질문들과 견해는 제가 성경을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혼자서 성경 읽기를 시도했을 때는 분주한 일이 생기거나 내용 파악의 어려움으로 지루해져 끝까지 읽어내는 것이 어려웠는데 매일 정해진 분량을 함께 읽어 나가며, 하루 분량을 읽는 것을 놓쳤을 때 읽도록 격려하며 체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하는 의견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구약도 함께 통독했으면 하는 바램을 말씀해 줬습니다. 이런 의견들은 목회자인 제게는 매우 기쁜 일이고 목회의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구약을 통독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에 비해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성경 전체는 66권으로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입니다. 권수는 12권 차이로 많이 나지 않은 것 같지만 구약이 929장이고 신약은 260장으로서 구약이 신약에 비해 세배 반의 분량입니다. 지난번 신약성경을 40일 동안 읽었기에 대충 계산해 보면 6개월이 넘게 걸립니다. 읽는 기간이 길어지면 중간에 사정이 생겨 몇 일 빠트리게 되면 따라올 수가 없어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다음과 같이 4구분으로 나누어 읽겠습니다:1) 족장 및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시대, 2) 통일 왕국시대, 3) 분열 왕국시대, 4) 바벨론 포로 후기시대입니다. 첫 번째로 읽을 족장 및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시대에 포함되는 성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그리고 룻기로서 총 236장입니다. 하루에 6장 정도를 읽으면 40일 안에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문단이 짧아도 철학 책처럼 생각해야 할 내용이 많아서 빠르게 읽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 역사서는 역사소설처럼 느껴져(제사와 성막 부분 제외)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은 6월 29일(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족장 및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시대를 함께 통독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6월 28일까지 저에게 카톡친구를 맺어 주시고 참여하겠다고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ID: sekim0916). 방법은 신약성경 통독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매일 오전 카톡 방에 성경읽기 본문과 간단한 내용설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날 본문을 읽으신 분들은 읽었다는 표시를 카톡전체 방에 해주면 됩니다. 읽지 않은 분들은 밤 11시에 개인 카톡으로 읽도록 리마인드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자신이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코멘트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