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온 편지

할렐루야!

워터루 제일 장로 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 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저희는 일본 선교사 정스데반, 김태실, 정준수 선교사들입니다

저희는 일본 선교 15년 차 입니다.

예수사랑교회, 갈멜산 힐링 센터, 동경 우에노 공원에서 홈리스 형제들에게 예배와 성경공부, 식사로 섬기고 있으며 일본 찬양 노방 전도와 부흥회 강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황무한 땅입니다.

이들은 선진국이면서도 복음에는 황폐한 마음들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5년간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2011년 동북 대지진 때에도 이길 수 있도록 힘주셨고. 이번 태풍과 큰 비에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새벽예배 중에 불어 닥친 태풍과 큰비로 나무재료로 지어진 교회 주방과 목양실의 지붕들이 날아가고 주방의 벽을 비를 맞으며 성도들과 온몸으로 막고. 그 비를 맞으며 벌어지고 틀어지는 지붕과 벽들을 못으로 박으며 드는 마음은 오직 하나 주의 성전과 주의 백성들을 지켜 주소서 입니다

태풍과 큰비가 그친 지금, 성전 지붕이 틀어져서 비가 새서 성전바닥에 양동이를 받쳐놓고 빗물 떨어지는 소리들을 들으며 기도합니다. 태풍에 날아가던 무엇인가에 심방 차량의 창문이 깨져서. 비닐을 대고 테이프로 막고 차량을 운행하면서도 우에노 형제들에게 밥을 해야 할 주방에 빗물이 떨어져도 그래도 우리는 기도하며 이 일로 또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연약하고 작은 자들인 저희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워터루 제일 장로교회 담임 목사님과 목장 식구들 그리고 성도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립니다. 복음에는 너무나 열악한 일본 이 땅에서 이 기도들이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긴급 기도 제목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 성전 지붕 과 주방, 목양실을 빠르게 보수 할 수 있도록

* 심방 및 전도 차량 보수하고,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도록

* 우에노 형제들의 겨울 나기 위한 준비가 잘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는 많은 기적을 일으키는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