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한 해를 기도로 시작하고자 세 겹줄 기도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2019년까지는 1월에 전교인 수련회가 있어 신앙에 유익을 얻는 시간을 가졌는데 매년 날씨와 안전 문제로 2020년에는 10월에 하기로 의논했습니다. 대신 한 해를 기도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방학을 맞아 여행을 하거나 고향을 찾은 학생들이 모두 돌아 온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입니다.
이번에 하는 기도회 방식은 세 겹줄 기도입니다. 전도서 4:12절을 보면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원리를 기도에도 적용한 것입니다. 보통은 혼자서 기도하지만 세 겹줄 기도회 기간에는 세 사람이 짝이 되어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 기도 짝을 구성하는 방법
가능한 다른 목장의 식구들에게서 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부부와 남녀는 짝이 될 수 없고, 세 사람 모두가 같은 목장 식구가 될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타 목장 식구와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익숙한 분은 기도에 낯선 분을 찾아도 되고, 반대로 기도를 배우고 싶은 분은 기도를 많이 하는 분을 찾아도 됩니다. 목자가 목장 식구를 대신해 도움이 될 만한 분을 찾아서 연결해 줄 수도 있습니다. 기도해 주고 싶은 분을 찾아 기도 조를 만들어도 됩니다.
가능한 특별새벽기도 시작 전까지 짝을 정하여 참여하시되, 그 때까지 짝을 못 만든 분은 기도회 첫날 교회에서 짝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조가 구성되면 그 중에 한 분을 조장으로 세워 조원의 기도제목을 받아 카톡에 올려 주시고, 담임 목사에게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짝은 6일 동안 매일 하루 한 번씩 서로 연락하여 기도 응답 여부를 묻고 다음날도 빠지지 말자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시간을 내어 만남을 가져도 됩니다. 그리고 취침 전 반드시 짝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 세 겹줄 기도회 진행 방식
매일 아침 7시 새벽기도회에 조원끼리 함께 앉습니다. 새벽기도회는 찬송 하나 부르고 대표로 목사가 기도합니다. 말씀을 읽고 10-15분 설교합니다. 설교가 끝난 후 공통의 기도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 조가 손을 잡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위하여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기도가 끝나면 개인기도 시간을 더 가져도 되고 자유롭게 돌아가도 됩니다.
만약 아침 7시가 출근이나 학업 때문에 늦다면 조금 일찍 와서 개인 기도한 후 세 겹줄 기도회가 끝나자마자 즉시 떠나면 됩니다.
세 겹줄 기도회 기간에는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저녁을 금식합니다.(시간: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다만 목장 모임에서 갖는 공식적인 식사와 손님을 대접하는 등의 특별한 행사로 인한 식사는 해도 됩니다. 물이나 간단한 커피나 차 등의 음료는 마셔도 됩니다.
- 기도제목을 정하는 방법
가능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정하되6일 안에 응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우선적인 기도제목으로 삼으십시오. 만약 중간에 응답을 받으면 다른 기도제목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외의 기도제목도 정할 수 있습니다.
- 개근상
세 겹줄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세 사람이 모두 참석하여 기도하면 개근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 제직회의를 통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이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식권을 개근상으로 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식권은 한 장이기 때문에 세 명이 같이 가서 먹어야 합니다. 모두 개근하여 즐거운 식사로 세 겹줄 기도회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응답 결과는 알려주세요
기도제목의 응답 받음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만 빠르게 응답 받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기도 응답 받은 분들은 기도 짝에게 알려 주시고, 함께 기도하는 담임목사에게도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간증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기도내용이 사적이거나 혹시 자신을 자랑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봐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간접체험을 하게 해주기에 공동체에 유익을 줍니다. 만약 기도 응답 중에서 교인 전체와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또는 허락하는 분들이 있다면 익명이나 또는 실명으로 주보를 통해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