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주일 연합 목장 예배에서 어떤 말씀이 선포되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유익했습니다. 정리한 것이 여러분에게도 유익할 것 같아 지면을 통해 나눕니다.
새해 첫 설교가 욥이 하나님에 대해 듣고 아는 정도였다면 시련을 통해 이제는 직접 경험하여 실제적으로 알게 된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에 열심을 내어 체험함으로 신앙의 증진이 좀 더 있기를 제안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3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사역의 시작부터 사역을 정리하기까지 예수님이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기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룬 삶을 사셨던 것을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에 대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강해했습니다. 주기도문에 기초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게 될 뿐만 아니라, 현재 처한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 됨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살펴보면서 내가 하는 기도가 과연 올바른 기도인지 점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도란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 주심과 동시에 우리 공동체를 위해 가르쳐 주신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어서 4월과 5월에는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누이들과 나사로를 살리려 오신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불신앙의 ‘만약.. 했더라면’을 바꾸어 ‘만약 주께서 … 한다면’으로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나사로의 죽음과 그로 인해 슬퍼하는 누이들을 보시면서 그들의 연약함과 아픔을 공감하시며 함께 우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과 아픔을 지금도 함께 나누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위로함을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에서 생기를 불어넣어 살리시는 예수님께서 돌을 옮겨 놓을 것을 요구하셨고, 누이들이 머뭇거리고 있었을 때 함께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순종하여 돌을 옮겨 놓음으로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고, 또한 그 사건을 통해 함께 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나누었습니다.
6-8월에는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솔려 있는 주변의 연약하고 힘겨워 하는 사람을 돕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우리에게도 큰 유익이 됨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하는 일하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고 일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9-10월에는 교회에 처음 방문하는 신입생들을 향해 교회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교회에서 만이 줄 수 있는 것으로 생명을 얻는 것과 그 생명으로 인해 풍성한 삶이 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교회는 영적 종합병원이기에 의사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또한 병을 고쳐보고자 찾은 환자도 있을 수가 있기에 서로 용납하고 서로 섬겨주어서 영적 병을 고치고 더욱 건강한 신앙의 삶을 살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서가게 하는 것이 교회임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11-12월에는 큐티 본문인 계시록을 통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혹과 핍박 가운데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는 계시록이 위로와 격려의 말씀임을 살펴보면서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라고 소망하는 삶을 묵묵히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정말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순종의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내 걸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