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는 헌신의 시간을 예배 마지막 순서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 배를 통해 받은 은혜가 있을 때 그 말씀대로 살아 보겠다는 결단을 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당 앞쪽으로 걸어 나와 헌신카드에 헌신 내용을 적고 목 사의 기도를 받으면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예수영접, 세례, 그리고 회원교인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앞 에 나와서 카드에 적고 기도를 받는 일회성의 헌신이 있고, 또한 예배에서 받 은 은혜를 삶에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결단을 위해 하는 반복적으로 할 수 있 는 헌신이 있습니다.
헌신카드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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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되는 칸에 체크 표시를 해주세요.
( ) 나는 등록하기를 원합니다.
( ) 세례를 이미 받았습니다. ( ) 영세를 받았습니다. ( ) 세례/영세를 아직 받지 않았습니다.
( ) 나는 예수소개 모임에 참석하기 원합니다.
( ) 예수를 믿기(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기)위해 참석합니다.
( ) 나는 이미 구원 받았지만 확인하기 위해 참석합니다.
( ) 나는 세례 받기를 원합니다.
( ) 나는 사역팀에서 섬기기를 원합니다.
( ) 나는 기도 받기를 원합니다.
※헌신 기도 내용을 아래에 기록해 주세요:
(이 내용을 갖고 담임목사가 이번 주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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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교회에서 개최하는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 오신 분들은 그 교 회에서도 헌신의 시간이 있음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지난 번 목민교회 곽웅 목사님을 만났을 때 헌신의 시간을 갖지 않고 드렸던 예배와 헌신의 시간을 통해 앞에 나와 헌신카드를 작성한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서는 헌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현재 휴스턴 서울교회의 담임인 이수관 목사님도 이것과 비슷한 나눔을 한 적이 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예배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 가 있는데 그것에 영향을 주는 것이 헌신대에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성도 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 신앙적으로 변화되는 속도는 앞으로 걸어 나오는 헌 신의 빈도수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자주 나오는 것 아 닌가 싶은 성도가 있는데 2-3년이 지나면서 눈에 띄게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또한 나이가 70이 넘은 은퇴한 안수집사도 자주 헌신대 앞으로 걸어 나오는데 신앙이 멈추지 않고 자라는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예배의 마지막에 헌신의 시간을 통해 앞에 나와서 헌신카드를 작성하면 예 배가 은혜롭고 좋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결단에 대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겠다’라고 구체적인 결단을 갖게 되고 자기의 문제를 가지고 나와서 구체적으로 고백할 때 이길 힘이 생기게 됩니다 . 왜냐하면 자신의 회개나 깨달음이나 헌신의 결단을 마음속으로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와 헌신카드에 기록할 때 마음자세가 달라집니다. 애매한 생각들이 구체화가 되고 정리되어 좀 더 확고한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 또한 담임목사가 그때 기도해 줄 뿐만 아니라 기도 리스트에 올려 결단이 열 매를 맺도록 기도하기에 기도의 후원자를 얻을 수 있는 유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