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구약성경 III(분열왕국) & IV(바벨론 포로 시대)를 함께 읽어요

구약 성경 통독 두 번째 파트인 통일왕국시대를 매일 7-8장씩 40일 동안 읽어 지난 금요일(9월25일)에 끝냈습니다. 이번 성경통독 참여자는 22명 이었는데 한 명도 낙오없이 모두 성실하게 읽었습니다. 끝까지 읽어내신 참여자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또한 축하 드립니다.

처음 구약성경 통독을 시작하면서 구약 성경을 시대별로 다음과 같이 4구분으로 나누었습니다. 1) 족장 및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시대, 2) 통일 왕국시대, 3) 분열 왕국시대, 4) 바벨론 포로와 그 이후 시대입니다. 지난 주까지 두 번째 파트인 통일왕국시대를 완료했고 이제 분열왕국과 바벨론 포로와 관련된 시대가 남았습니다. 구약의 분열왕국에 속하는 성경은 열왕기상 12장 이후와 역대하 10장 이후,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그리고 학개 스가랴 말라기를 뺀 선지서로서 총 287장입니다. 구약 네 번째 파트인 바벨론 포로 시대와 관련된 성경은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학개, 스가랴 말라기로서 총 53장으로서 길이가 짧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 번째와 네 번째를 한꺼번에 묶어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하루에 약 8-9장 정도 읽으면 40일에 완독할 수 있습니다.

왕들의 이야기가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 함께 기록돼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왜 반복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성경기록에 있어서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열왕기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왜 바벨론에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기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타락하고 악한 유다의 잘못에 대해 집중합니다. 반면 역대기서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후손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이 바벨론에 왜 잡혀갔고, 자신들이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됐는지를 조명하고 있기에 왕들에 대해 열왕기서 보다는 긍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이기보다 제사장과 선지자적인 관점에서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분열왕국시대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데 선지자들 또는 예언자들입니다. 그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기도 하지만 주로 그들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 우상숭배와 악한 일들을 행하는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외치는 자들이었습니다. 선지서는 책의 분량의 많고 적음을 따라 나누었는데 이사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을 대선지서에 두고 그 나머지는 소선지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역사서를 읽어 나가면서 그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들이 기록한 성경을 끼워 넣어 읽음으로 당시의 사회상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구약 성경통독 마지막 부분은 10월 5일(월)부터 시작하여 40일 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 성경 통독하기 원하는 분들은 10월 4일까지 저에게 카톡친구를 맺어 주시고 참여하겠다고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ID: sekim0916). 방법은 구약성경 첫 두 파트를 읽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매일 오전 카톡 방에 성경읽기 본문과 간단한 내용 설명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날 본문을 읽으신 분들은 읽었다는 표시를 카톡전체 방에 해주면 됩니다. 그 날에 해당하는 본문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 다음날 개인 카톡을 통해 잊지 말고 읽도록 리마인드 해주겠습니다. 물론 카톡에는 간단하게 자신이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코멘트 해도 됩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성경통독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또한 신약성경부터 성경읽기에 계속 참여한 분들은 마지막 부분도 함께 읽으면서 성경 전체를 읽는 기쁨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