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깡촌에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저의 어린 시절은 교회가 제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학교가는 길에 교회가 인접해 있었기에 등교 시간에 교회에 들러서 기도하기도 하고 하교 시간에 친구들과 교회 마당에서 신나게 함께 놀다 집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시작된 하나님을 좋아하고 교회를 사랑했던 삶은 학창시절을 거치면서도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내 서윤주와는 고려신학대학원 재학 중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하여 지금은 슬하에 유성, 혜성을 두었는데 둘 다 현재 워터루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목회를 하던 중에 성도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사스카취완의 Briercrest Seminary 에서 Pastoral Counselling in B.A.을 아내는 Marriage and Family Counselling in M.A.을 공부했습니다. 공부 후 2009년 3월에 워터루제일교회의 청빙을 받아 지금까지 시무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Women’s Crisis Services에서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을 돕는 Residential Worker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목사 안수를 받고 처음 집례한 장례식입니다. 남편과 아내와 예닐곱살 된 아들을 둔 믿음의 가정이었는데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치른 장례였습니다.
아빠의 죽음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아들이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칭얼대는 그 죽음의 현장에서, 남편의 죽음 앞에 넋을 잃고 주저 앉은 아내에게 위로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한가지를 빼고서 말입니다. 그 한가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소망을 전했을 때 죽음이 더 이상 그 아내를 사로잡을 수 없음을 보았습니다. 그때 경험한 예수 복음의 귀중함이 지금까지 저를 사역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김성은 목사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학사 및 석사 M.Div과정을 마치고 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교단 서울노회 소속으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전도사, 강도사, 수석부목사까지 부교역자로서 15년동안 섬기다가 캐나다로 건너와 Caronport, Saskatchewan 에 소재한 Briercrest Seminary에서 Pastoral Counselling으로 M.A. 를 마쳤다.
2009년에 현재 사역하고 있는 워터루 제일 한인장로교회에 제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12년째 사역중이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아내는 Briercrest Seminay에서 Marrige & Family Counselling, M.A.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Women’s Crisis Services of Waterloo Region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이들을 돕는 스태프로 일하고 있고 아이들은 워터루 대학교에 재학중이다.
- 워터루 제일 한인장로교회 제3대 담임목사 / 2009.3 – 현재
- Briercrest Counseling Center Counsellor / 2008-2009
- M.A., Pastoral Counselling, Briercrest Seminary / 2008.4
- 한일교회 부목사 (교회행정·교구·청년부) / 2000-2003
- 목사안수 (고신 서울노회) / 2001.4
- 두레교회 전도사&강도사 / 1994-2000
- M.Div., 목회학 (고려신학대학원) / 1998.2
- 강도사인허 (고려신학대학원) / 1998.2
- B.A., 신학 (고신대학교) / 1994.2
- 주례중앙교회 교육전도사 / 1992-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