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하나씩 뽑혀 나갈 때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후 가시가 하나씩 뽑혀 나갈 때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깨닫게 됩니다. 나(죄)를 알아가는 것이 두렵고 창피하지만 한편, 감사하고 기쁩니다.

솔직히 지금 돌이켜보면 수업 시간에 했던 나의 이야기들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 덕분에 나는 지금 새삥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습니다. 누군가는 나처럼 오랜 시간 동안 기쁘지 않은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을테고 지금의 나로 인해 시험에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쁘다고 찬양하고 감사하다고 고백하면서 여전히 변하지 않은 나의 삶의 모습을 예전의 나와 같이 상처 많은 이들이 보고 화가 날수도, 비난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그러했듯 말입니다.

새로운 삶은 11단원으로 각 단원이 날마다 묵상할 말씀과 도전이 되는 신앙인이 가져야 하는 삶의 방향을 제시 합니다. 분명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나를 치료하시고 가르치시고 훈련시켜 새롭게 해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준비하셨음 임을 믿습니다.

이번 삶 공부를 통해 엄마의 삶과 나를 분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삶의 우선 순위도 다시 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짓누르고 있던 미움에 대한 문제와 사랑 없는 마음이 스물스물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시 투성이고 그 곳에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 있지만, 나는 이제 나의 가야 할 곳을 압니다. 내 삶이 변화되어 형제 자매들에게 시험거리가 되지 않기를, 하나님의 예쁜 딸일 뿐 아니라 승률 높은 강한 영적 군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공부해 준 새로운 삶 9기 동기님들과 목사님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강금옥 자매 (태국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