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구원 간증 – 정준영 형제 (구자랏 목장)

안녕하세요, 이번에 확신의 삶을 마친 정준영입니다. 확신의 삶을 끝내고 구원 간증문이라는 것을 제출해야 한다 해서 처음으로 제가 구원받은 것을 간증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저희 엄마가 교회를 다니셔서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어렸을 때부터 다녀서 그런지 큰 믿음은 없었고 그냥 매주 일요일마다 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믿음이 없어도 교회 다니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유치원생이였을 땐 교회 같이 다니던 형, 누나들이  잘해주었고 그래서 엄마 따라서 교회가는 것이 마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것조차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점점 커가며 여러 교회도 꾸준히 다녔지만 중고등부전까지도 큰 믿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아가라 교회를 다닐 때 중고등부에서 볼리비아로 인생 처음 선교를 가보았습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볼리비아 내에서도 이곳저곳 선교를 다니며, 봉사활동과 찬양팀원으로 찬양하는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곳에서도 사탄은 몸이 약했던 저를 열과 고산병으로 공격해왔고, 하나님을 찬양 하고 싶지만 몸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던 게 억울해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교를 갔다 온 후에 한동안 제 신앙심은 최고점에 있었지만 학교와 일상을 반복하며 제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천천히 제 신앙심은 식어갔고, 대학에 왔을 땐 같이 교회 다니던 친구들도 없었고 교회를 같이 다닌 엄마도 같이 안 살았기에,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하나님은 저를 붙잡고 계셨고 저를 다시 계속 교회로 부르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엄마랑 같이 살게 되었고 다시 반강제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저를 이번에는 놔줄 마음이 없으셨는지, 5개월 전 저에게 찬양팀을 하고 싶게 하는 마음을 주셨고 어쩌다 보니 지금 찬양팀 인도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어떻게 일이 갑자기 이렇게 되었을까 싶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놓아주지 않았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한복음 10장 2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구원해 주셨고, 저를 계속해서 잡고 계셨습니다. 제가 하나님 생각하고 있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지려 해도 어떻게서든 저를 잡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섬김의 마음으로 사역하며 하나님과 계속 가까워지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