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타에서 온 선교편지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또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난 가운데에서도 함께 하여주시는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가 가득 충만 하실 줄 압니다.

부족한 종은 치료차 한국 방문 후 선교지로 돌아 와 보니 이런저런 여러 상황이 벌어져 있어 오자마자 시차 적응을 할 여유도 없이 우기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연일 내리는 비로 진흙탕이 되어버린 길들을 들락거리며 그나마 아마존 날씨답지 않은 서늘한 날씨를 위안 삼고 다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비드와 함께 온 세계가 살기 어렵다고 외치는 요즘의 현실이 또 하나의 땅끝인 아마존도 비켜 가지 못하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한 끼로 하루를 살아가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이곳의 사람들은 거저 살기 힘들다는 표현보다는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의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말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곳엔 그렇지 않아도 평소에도 도둑과 강도 그리고 인신 및 장기 매매를 위한 납치와 마약 판매들이 있긴 하였지만… 계속되는 여러 천재지변으로 그 상황이 극성을 부리며 경제로 악화된 민심이 더욱더 흉흉해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건강 치료를 위하여 한국을 방문한 기간동안 방송국을 비롯한 이곳저곳에 도둑 들고 좋지 않은 여러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맡겨주신 그리스도의 거룩한 고난에 참여해야 하는 일들은 그리 만만치는 않은 일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또 중단할 수 없는 복되고 귀한 우리 주님의 지상 명령이시기에 우리 주님의 신령한 지혜를 구하며 순종하며 나아 갑니다.

불량자들과 도둑들에게 인하여 소실된 것들을 복구하는 작업과 한국을 방문한 기간동안 두 번이나 큰 지진이 와서 지난번 지진에 흔들려 경제적인 문제로 아직 제대로 복구 하지 못하고 있던 라디오 방송국과 건축 중이던 부두 공사 현장과 어려워져 버린 이곳저곳의 상황들을 정리하여 나가는 중… 여러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약하여져 있는 육신과 이런 저런 힘든 상황들로 인하여 나도 모르게 마음의 불평과 한숨들이 가득 차 있는 나의 마음을 보고 아시는 주님께서 비록 함께하고 싶지 않은 괴로운 일들이 많은 이 아마존이지만…

“그래서 너를 이곳에 보냈지 않았니? 한 선교사야~ 내가 안다… 그래… 나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되지 않겠니? 가거라~~~! 저 아마존 으로…” 하시는 그 음성이 저의 마음 속을 때리며… 주님 발 앞에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괴로운 이 아마존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주님 하라고 하신 일이기에 힘든 일 인줄 알았지만 그래도… 이제 좀 여유가… 그리고 견딜만할 줄 알았는데… 그러나… 비록 힘들고 피곤하지만, 저 기드온과 그의 삼백 명의 용사들처럼 다시 순종하며 고난 가운데 허락하시는 주님의 위로를 가슴에 품고 나아 갑니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몸을 주님 의지하며 지난 8월 9일 고신 의대와 페루 아마존 주 로레토 주립대학과 MOU 협정식(교환 학생, 교수 프로그램 등등) 및 전달식을 UNAP (로레토 주립대학) 단과대학 15명의 학장님과 국회 보건 위원장 Hitler 국회의원 등 많은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월 지방 선거 이후 새로이 주 정부와 시 정부를 4년간 다스려 나갈 유력 후보자 들과 (당선될 가능성이 현 90%) 함께 선교센터의 도로공사 및 전기 공사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 이 땅에 하나님께서 펼쳐 주실 복된 비전 (예배당 건축 및 기독교 유치원~고등학교)을 나누며 앞으로 들어설 새 주 정부 차원의 협력을 약속하는 조찬 기도회를 저희 선교센터에서 가졌고 또한 고신대학교와 KOICA가 협력하여 이곳에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는 학과 개설 (태권도 과나 의료기계공학) 계획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아마존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놀라우신지 나누는 복된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난 11일은 9년째 함께 하며 페루 아마존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님의 일꾼 3명 로날, 아마돌, 마가릿따와 아르헨티나 신학교 계속 학업을 위하여 잠시 그곳에 다녀오기 위하여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곳에서 신학교 학생들과 교수, 아르헨티나에 있는 한인 교회들과 함께 귀한 은혜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지난 16일 다시 선교지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24일 수요일은 보스턴에 있는 낮아짐 교회에 (정인홍 목사님) 출석 중이신 아이비리그교수님들의 로레토 주립 대학 (UANP) zoom 특강 교섭을 위하여 이곳 시간 오전 10시에 zoom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곳에 예배당 건축을 비롯하여 인디오 마을의 의료진료소 사역과 학교 사역 (현 학교 학생 250명) 등등… 이런저런 많은 귀한 일들 나 혼자로서는 감당할 수 없고 또한 연약하고 부족한 내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또 하나의 땅끝, 이 척박한 아마존에서도 맺혀질 열매들을 소망하며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의 오늘 이 순간까지 함께 하여 주셨던 그 능력의 기도를 의지하며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21일

주님 오실 그날을 또 하나의 땅끝 페루 아마존 땅에서 기다리며 섬기는 한원강, 한경애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페루 아마존 선교지에 동역자 및 후임 선교사들을 보내주소서.
  2. 2차례의 지진으로 소실된 건물과 수리하여야할 방송 장비와 (안테나 타워, UPS 8 밧데리 수리및 교체, 송출기 A MOSFETS 교체, 송출기B 스크린 및 INDIGATE 균형을 위한 장치 조절) 부두 및 보트 수리를 등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게 하여주소서.
  3. 고신 대학교가 KOICA와 협력하여 로레토 주립대학교에 과 개설을 위한 계획들과 (태권도과 혹은 의공학과) 보스턴 낮아짐 교회 출석 아이비리그 교수님들의 zoom 특강 계획들을 통하여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주의 거룩한 이름이 더욱더 이 아마존 땅에 나타나 질 수 있게 하여주소서.
  4. 선교센터에 예배당 건축과 기독교 학교 (유, 초, 중, 고등학교) 건축 계획이 잘 이루어져 개혁주의 신앙의 유산이 이곳에 잘 심기어져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과 인재 양성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잘 전수 되게 하여 주소서.
  5. 우라리나 종족 산타 실비아 마을에 운영 중인 복음 진료소와 학교를 통하여(유, 초, 중, 고등학교 현 250명)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저들에게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통로로 사용되게 하여 주소서.
  6. 한원강, 한경애 선교사와 그 자녀들에게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셔서 주께서 맡기신 복되고 귀한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 보호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