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타에서 온 선교 사역 편지 – 한원강&경애 선교사 (나우타 목장)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 일이니라.”(요 6:28-29)

샬롬~~
사랑하는 아마존 선교 동역자 여러분에게
우리 생애에 전혀 겪어보지 못하였던 참으로 다사다난하였던 2020년 한 해가 저문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어디에서 어디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말 난감하였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새 희망과 소망을 품으며 맞이하였던 2021년도 첫 달인 1월도 다 저물었는데 여전히 우리 앞은 캄캄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계셔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영원토록 우주 만물 속에서 당신의 뜻대로 역사하시는 전지전능 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 속에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롬8:28) 두시려고 우리들을 불러 주시고 어떠한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다” (롬8:39)라고 선포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여 주시께다는 그 약속의 말씀들이 거저 감사하여 성부, 성자, 성령 우리들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작년 3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개혁 장로교 신학교에 입학을 한 후 코로나로 인한 여러 헤프닝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건강하게 첫 학년을 잘 마치고 작년 12월9일 저희들이 머물고 있는 아둘람 센터로 돌아와 다시 합류하였습니다. 그동안 약 40여 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거쳐 지나갔지만, 대학교 과정까지 가게 된 아이들은 이 두 명 뿐이고 간호 전문학교를 졸업시키고 기대하였던 가브리엘을 비롯하여 최근에도 또한 2명의 아이가 더 이상 적응하지 못하고 나간 가운데(Tito, Christian 우라리나 종족) 이 두 명이 아직도 많이 다듬어져야 하고 바뀌어져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신학대학교를 입학하고 1년을 마치고 돌아온 장래 아마존의 귀한 믿음의 일꾼으로 자라고 사용될 이들을 바라보며 거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특별히 Ronal은 쟘비라 강 지역에 있는 미전도 종족인 우라리나 인디오 종족 Doce de Mayo 마을의 추장 아들로서 정규 중 고등 학교 과정을 저희 함께 지내며 마쳤고 학교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공부와 리더쉽으로 주 수학 경시대회 및 인디오 종족 문화 경시대회 등등 여러대회에  Provencia LORETO (5개의 시) 대표로 참석하여 결승까지가 우승하였던 아이이기도 합니다. David Amador는 아마존 선교 초창기 아마존강 상류 뽀르벤힐 이라는 마을에 들어갔을 때 그때 부터 알던 그의 아버지 David Manuyama의 첫째 아들로서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까지 나와 로날 과 함께 신학교 들어갔습니다. 중고등학교 동문 이기도 한 로날과 아마돌이 이 척박한 땅…사탄이 여러모로 강력하게 역사하는 이들과 이 아마존에서 주님 앞에 귀하게 사용될 수 있는 귀한 믿음의 인재로 자라 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3월 말경 쯤 인가 약 20여 명의 모든 식구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로 어떻게 하여야 할지 모르는 참으로 암담한 가운데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하여 주셔서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시고 뿐만 아니라 약 3,000여 명의 환자들을 직접 돌볼 수 있는 기회와 특권을 허락하여 주시어 많은 생명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귀한 일들이 있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 모든 곳에 계시는 성도님들과 동역자들을 성령님께서 불러일으켜 함께 하여 주셨음은 하나님께서 아마존 선교를 간섭하셨음이요. 또한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로 함께 주셨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더 하나님께 영광을~! 함께 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오랫동안 코로나와 치열한 전쟁을 하는 가운데 완치가 되지 않았었는데 작년 12월 9일 PCR 검사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제2차 확진으로 인하여 병원들에 환자들로 가득 차고 의사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속수무책… 말 그대로 예전과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들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지방 정부 지도자들의 대책 없는 부정부패, 치솟는 물가, 이로 인하여 많이 피폐해진 생활들로 민심은 더욱더 흉흉해지고 있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출입을 자제하며 주위를 살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약 3년 전부터 시작 하여 작년 2020년도에 미전도 우라리나 종족 마을에 보건소 건축과 학교 건축을 마무리하려고 하였던 일들이 COVID-19로 인해 전혀 진척을 이루지 못하여서 여러 모양으로 이 일이 나의 마음에 큰 부담으로 항상 눌려 왔었습니다. 에과도르 정글 국경선 가까운 곳에 있어서 지리적, 환경적으로도 그러하고 거리도 약 왕복 1,400Km 짧지 않은 배 길이기도 하지만…전혀 공사하려 들어갈 수 있는 여건들이 허락되지 않아 참으로 많이 안타까워 아버지의 허락이 있어지기만 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코비드가 시작되면서 참으로 낙심이 되었는데…. 어느 날 오히려 이 어려운 상황을 다시 기회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지금은 2월 8일 혹은 9일 이곳을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COVID로 인하여 재룟갋들도 적게는 30% 많게는 50%가 올랐고 애당초 인건비도 예상하였던 것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COVID의 2차 확진과 말라리아와 뎅기열, 여러 열대병으로 인하여 지금 죽음에 방치되어 있는 저들을 누구 하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나를 향하여 다시 가라고 상황들을 조성하여 주신 하나님의 허락과 명령인 줄 알고 감사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편지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에도 쉽지 않지만 계속 주 보건국과 연락하며 말라리아약을 비롯하여 여러 열대병약의 협조를 구하고 있고, 그리고 고신 복음 병원의 러브 아마존 팀들이 남겨 놓고 약과 일전에 사용하고 남은 COVID 약과 마스크, 그리고 보건소와 학교 공사를 위한 재료들 벽돌 6,000장, 시멘트 300포, 철근, 목재 재료, 창문 틀, 기타 등등 약 20톤에 달하는 공사 재료들과 예상 인원 의료진 2명을 비롯한 공사를 진행할 일꾼 저희들을 포함한 약 15명이 출발을 하게 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일을 위하여 기도로 물질로 협력하여 주신 여러 선교 동역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의 헌신의 헌물과 헌금들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마존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을 의지하고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중단하지 마시고 기도의 줄을 다시 한번 더 강력하게 잡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 우라리나 미전도 종족들이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더욱더 알아 가게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신 우리들의 능력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아멘…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주 후 2021년 1월 29일 저녁에
또 하나의 땅 끝 아마존 정글 한 모퉁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