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목장 선교사 소식 – 김흥근 & 서명희 (헝가리 부다페스트)

올해는 저희가 헝가리 선교사로 이 땅에 온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1년, 그때 저희 부부는 33살, 34살이었는데, 마음속으로 되뇌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후일을 웃으며!“ (잠언 31:25)

훗날에 웃자! 나중에 웃을 수 있어야 한다. 그날에 웃을 수 있도록 살자! 사실 30년 동안에 힘든 시기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연단 하시며, 저희를 검증케 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국에서 주인처럼> (두란노),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자> (규장),<네 인생의 한 쿼터> (예영커뮤니케이션), <나도 존중받고 싶다> (두란노), 네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후일인 오늘도, 또 언젠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에도, 주님 앞에서 저희가 웃을 수 있도록, 계속 새깁니다. 후일을 웃으며! 현재 저희가 웃을 수 있는 바탕은, 크게 네 가지로 말씀, 기도, 성도 (가족도 성도), 그리고 루틴사역 입니다.

– 헝가리어 성경 필사: 지난 10월부터 신약을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 요한 1서 4장을 쓰고 있습니다. 생활에 제약과 제한이 있어서 오히려 헝가리어로 말씀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매일 세 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각자, 오전 11시에는 헝가리어로, 저녁에는 모국어로…

– 매일 동네 한 바퀴 ‘걸으며 기도하기’ (Walking Prayer)! 4km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말합니다. 자녀와 부모, 형제도 하나님의 성도입니다. ‘땅에 있는 성도들’이라고 했으니, 헝가리 땅, 한국 땅,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세상 어디에 있든, 하나님의 자녀들이지요. 한 분 한 분 생각할 때, 감동-감사-감격이 있습니다.

– 저희 “Só Világosság (소금과 빛 개혁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 모여 주일예배와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 찬양팀: 러이요쉬 (신디사이저, 싱어), 엘리 (클라리넷), 신희선 (피아노), 로베르트 (간편 드럼, 북) "반복을 성실히 할 때, 행복이 온다.”는 말이 있지요.

– 부다페스트 남부역 ‘거리의 교회’는 수요일, 현재는 예배당 밖에서 급식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에서 봉쇄령을 해제하면, 다시 남부역으로 나가 예배와 급식을 할 것입니다.

“어린이는 내일의 지도자가 아니다. 오늘 오후의 지도자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의 영향으로, 다루기가 무척 힘든 시대이지만, 그래서 더욱 절실합니다. 지난 2월 21일, 주일학교의, 다섯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 하였습니다. 이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주의 일꾼, 충성된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새봄이 왔습니다. 계절 중에 새롭다는 새 자를 붙일 수 있는 시기, 새봄!
영어로는 '행진 (March)’ 이지요. 매일 루틴을 성실히 해나가는 것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믿음과 주님을 사랑함으로, 또 하나님께 헌금을 드려… 선교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