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루제일한인장로교회 ‘부다페스트 목장’의 가정들과 온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안녕하세요? 그동안에도 각자 많은 사연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알려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저희도 돌아보면, 너무 힘들 때 이 말씀을 떠올리며 울면서 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립보서 4:5)
선교사로 파송 받은 지 30년이 된 올해 하반기에 들어설 즈음, 하나님께 3가지 기도를 했습니다.
1) 주께서 저희에게 선물을 주신다면, 양가 어머니와 두 아들의 가족을 방문하게 해주소서!
2) 감사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기록한 글(원고)이 책으로 출판되게 하소서!
3) 저희 육신의 아픈 곳을, 생활하고 사역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치료해 주소서!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약 두 달 (7/1~8/28)간의 일정을 보내고, 다시 지난 토요일 헝가리에 돌아와 일상과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두 달간의 여정은, 마치 헝가리 선교사로 산 30년의 축소판처럼 경험했습니다. 당황과 극복, 기쁨과 고통, 웃음과 눈물, 기도와 기다림…, 세월의 압축처럼 느껴졌습니다.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것도 있지만, 수면 아래 거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들,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양가의 어머니께서는 어느새 만 88세와 92세가 되셨지만, 믿음으로 굳건하셨습니다. 두 아들은, 저희 부부가 헝가리에 왔을 때의 나이가 되어 있었고, 그때 자기들의 나이 (5살, 2살)만 한 자녀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애써왔고, 바라며 소원하는 것 (책 출판)은, 기도 응답의 세 가지, Yes, No, Wait처럼…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저희 건강 케어에 관해서는, 이번에 하나님께서 아내 서 선교사에게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척추측만증과 어깨통증으로 힘들어했는데, Dr. 박 선생님을 통해 주사를 맞고 많이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선교지를 떠나 있는 동안에도, 피테르 전도사가 계속 예배를 인도해 나갔고, 피로쉬커 선생이 도왔습니다. 찬양으로 섬기는 러이요쉬 (신디사이저), 엘리 (클라리넷), 기저 (기타), 앤드레 바찌, 신희선 선생 (피아노)도 신실하게, 또 급식사역도 클라라, 주저, 신희선 선생이 함께 섬겼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할렐루야!
그동안의 소식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1) ”소금과 빛 개혁교회”가 예배와 섬김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지난 주일 (8월 29일)에는 벌라스 목사님께서 설교를 해주셨고, 집시 사역자 카로이, 타 구역의 성도 뫼부쉬 가족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여 격려가 되었습니다.
2) 일주일에 두 번 급식 사역을 합니다.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후, 영육간의 양식을 나눕니다. 음식을 준비할 때, 함께 섬길 자를… 주여, 보내어주소서!
3) 저희가 출타한 기간, 매 주일 드린 예배와 급식 사역을 섬긴 모습들입니다.
사랑의 수고를 기꺼이 감당해준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 저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헝가리는 9월 1일 일제히 개학을 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어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7월부터 지금까지)
“요셉아틸라 보육원”에 클아우디아가 8학년을 졸업하고, 김나지움에 올라갔습니다. 아미는 8학년이 되었고, 일대일 4영리 전도훈련을 시켰습니다.
주일학교도 이번 주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심방을 합니다.
어려운 때에, 기도와 주님을 사랑함으로, 또 하나님께 헌금을 드려… 선교 후원(6/18일 자 $1,116, 8/16일 자 $235)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그 기도와 헌금의 미션’을 저희에게도 맡겨주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 (마 24:45)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여…!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립보서 4:5)
감사합니다!
Majestic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