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 최준영 형제

부모님께

엄마, 아빠!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써봤어요.

먼저 엄마, 아빠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속에 제가 이제까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매주 주일마다 교회에 나갈 수 있어서 하나님을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전 한국에서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면서 건강도 스스로 잘 챙기시는 아빠의 모범적인 모습이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또 일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로 자랑스러워요.

엄마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낯선 캐나다 땅에 와서 저를 홀로 키워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제가 학교 버스를 자주 놓칠 때마다 학교까지 라이드 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건강하게 살아 주시고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두 분 다 애써 주셔서 감사해요. 또한 저희를 먼 캐나다 땅까지 보내 주셔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동안 제가 공부 안 하고 말썽부릴 때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좋은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이제 내년이면 제가 12학년이 되어서 성적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줄 알아요. 제가 올해에도 생각보다 잘한 것 같지만 내년에는 잠을 덜 자면서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 보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건 모두 부모님 덕분이에요. 나중에 다 커서 꼭 이 은혜 다시 갚을게요.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자랑스러운 아들 최준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