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후기 – 이은송 자매 (캄보디아 목장)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에 있는 이은송입니다.
처음에 생명의 삶을 수강하기로 하였을 때는 무엇을 배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죄가 가득한 삶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무지함과 익숙함에 빠져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삶도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을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웠고 내 자신의 생각대로 죄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산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성경에서는 죄라고 하지만 사회에서 죄로 간주하지 않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그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때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생각과 마음대로 살았으니 그것은 무법이고 저 자신이 중심이 된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죄가 무엇인지 왜 영접하기 이전과는 다르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나니 삶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중심이 된 삶은 편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부끄럽고 죄책감이 들어서 더욱 힘든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서 중보기도 해주시는 예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끊긴 삶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의 삶보다 더 싫습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면서 저는 저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성경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과 야고보서와 로마서 그리고 요한일서를 읽고 요약하며 이해가 안 갔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이 머리가 되는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셨는데 인간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서 죄의 종 노릇하던 우리가 죄에 대해서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이 깊은 감동이 되고 나태함에 빠진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돈과 사회적 지위에 대한 탐욕이 사라지는 변화를 겪게 되니 집안 형편이 안 좋아졌을 때도 아무런 근심이 되지 않았습니다. 태평하게 마음 놓고 있는 저를 철없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항상 공급해 주셨습니다. 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헤매고 있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지 않고 제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셨어도 저는 하나님을 믿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저를 빼앗아 갈 자는 없다고 하신 말씀을 믿기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게 바로 생명의 삶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이라는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처럼 사는 삶이 생명입니다.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삶이고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삶이고 성령의 전이 되는 삶입니다. 죄를 지어도 용서를 구하고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