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생명의 삶을 수료한 평양목장에 채영수입니다. 제가 생명의 삶을 듣게 된 계기는 두 가지인데요, 먼저 제가 지금 섬기고 있는 찬양팀을 들으려면 생명의 삶을 들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입니다. 저는 워터루 제일 장로 한인 교회를 올해 4년 차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찬양팀에 들어갈 때는 제가 고등학생이어서 아무도 제게 아직 생명의 삶을 권하지 않았고 이러한 조건은 제가 들어간 이후에 생겨난 것이어서 늦게라도 나마 생명의 삶을 들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 어머니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생명의 삶을 들었는데 후기가 좋았고 저도 하나님이 알고 싶은데 좋은 기회가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수요일 7시에 모여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수업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성경적 지식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셨고, 종종 역으로 저희에게 질문하며 저희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시면서 수업을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업 중에 궁금한 것과 잘 이해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자주 질문하였고 목사님은 그런 질문들을 좋아하셨고 잘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한 교회에 집사로서 사역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모태신앙이라는 큰 축복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모태신앙으로써 너무 일찍히부터 하나님을 접하게 되어서 되려 저에게 유혹들과 의혹이 다가왔었습니다. 그중 제가 생명의 삶을 듣기 전에 들었던 의혹은 같은 일 또는 사역을 하더라도 모태신앙에게는 당연하여 조금 덜 칭찬받고 은혜받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생명의 삶을 듣다가 하루는 목사님께서 이런 강의를 하셨습니다. 아기가 엄마라고 처음 말을 하여 엄마를 부르는 것과 성인이 엄마라고 부르는 것은 다르지 않느냐 처음 엄마라는 단어를 했을 땐 부모로서 너무 행복하겠지만 그 아이가 크는 만큼 부모는 그 아이에게 조금 더 어려운 것을 가르쳐 줄 것이고 맡길 것이다.
그러하여 저는 느꼈습니다. 저에겐 다른 사람보다 더 성장하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베이스가 탄탄히 잡혀있었고 저는 그것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더 갈망하며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는 것을요. 당연히 저는 이미 새 신자가 겪는 상황을 헤쳐 나갔을 텐데 지나고 나니 이젠 쉬워 보여 그런 쉽게 느껴지는 것들만 원한다는 것을요. 또한, 누군가가 교회에 처음 나오고 또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한다면 당연히 같이 기뻐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제 삶에 바빠 질투하고 있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 하루는 목사님께서 제자 삼는 삶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시는 중에 자신이 마음이 있고 또 여권이 된다면 자신의 집을 오픈해서 목자처럼 목장모임을 가져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목장에 힘이 되고 싶어서 고민하던 당시라 듣고 옳다구나 하며 그 다음 날 목자인 아나누나와 집주인이신 저희 어머니께 물어보았고 두 분 다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제가 장도 보고 요리도 하며 저희집에서 목장모임을 가졌습니다. 저에겐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또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같이 웃고 좋은 시간을 보내주는 목원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자 삼는다는 것은 자신이 하고있는 이 일을 제자에게 가르쳐서 그 제자가 나와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입니다. 그럴려면 저또한 그런 제자가 되어야 했고 제 자신이 지금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끼어서 지금 제 목표는 언젠간 누군가의 좋은 스승, 도우미가 될 수 있게 좋은 제자가 되는 것 입니다. 이 좋은 시간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속에서 도와주신 목사님과 또 같이 간식도 먹고 숙제도 하고 힘들때 같이 화이팅하며 수료한 수강생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