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기회로써의 사역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 부에서 사역을 맡고있는 박수진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사역의 관한 간증을 요청 받았을 때, “내가 이런 걸 할 자격이 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남편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수진아 자격을 떠나서, 지금 이 기회가 하나님의 일의 대해서 다시 생각하며 점검하고, 이 나눔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해보는 건 어때?” 라고요. 그 말을 듣고 지금 이렇게 나눌 거리를 만들어준 남편에게 고마운 생각과 동시에 이런 게 사역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자격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 또 역사 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따르는것. 이런 게 사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삶안에서 저를 어떻게 변화 시키셨고, 어떤 기회들을 허락 하셨는지 설명드리기 전에 제가 어떤 사역을 꿈꾸고 또 하고있는 사람인지 간단히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쭉 교회안에서 자랐습니다. 필리핀에서 보낸 중학교 시절 저의 관심사는 “하나님께서 날 왜 이 세상에 왜 보내셨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음치, 박치인 제가 (공부도 못했고) 그래도 그나마 할 수있는 것 이라고는 풀릇 연주로  선교사님들을 따라다니며 많은 선교지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주한 원주민 아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겠다 라는 넓고 추상적인 비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런 비젼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셨는지 저의 직업과 공부는 그 비전의 맞게 수시로 바꾸셨습니다. 처음에는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수있게 음악공부를 하게 하셨고,  또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배울수 있게 유아교육과를 전공하게 하신 후 지금 현재 YMCA유치원 교사로 또 교회에서는 어린이 부에서 섬기고 있게 하시니말이죠.

처음 필리핀 선교를 다니면서 저와 같은 나이의 친구가 자기 동생들 또는 자기 자식들을 양 쪽 팔에 안고 저희를 신기하게 처다보고 따라다닌 것을 봤을때 저에게 참 충격이 였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잘 만나 유학이란걸 와서 좋은 집에서 내가 하고싶은거 하며 살고, 영어라는 다른 언어를 배우고, 악기 하나 할 줄 안다고 이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있는걸까?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시고 저들에겐 안 주시는걸까? 라는 충격에 몇 달을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필리핀이라는 나라에서 제일 악기를 잘 하다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이 워낙 풍족하지 못한 나라였고 또 플룻이라는 악기라는 자체가 생소했기에 연주하는 사람이 저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필리핀안에서 제일 악기를 잘한다는 자부심과 잘난 맛으로 살았던 저에게 처음으로 그 선교를 통해 진지하게 사역: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고민들을 통해 또 앞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어린이들의 대한 마음을 심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하라는대로 사역을 따라 살며 뒤 돌아보니 제 삶에서 많은 것들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는 중 입니다. 세상의 욕심을, 또 자꾸 타협하게되는저의 마음을 하나님앞에 계속해서 내려 놓게 하시고, 저의 인생 목표가 자꾸 ‘나’ 에서 ‘그들’을 위해 세워지게됩니다. 또한 감사함의 기쁨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향한 큰 비전을 하나님이 이끄실거라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역에는 많은 고난과 유혹들이 많아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게 어렸을때 부터 세상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 외롭고 아파하는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겠다는 사람이 왜 그리 잘나고 싶고, 바라는 것도 많고, 하고싶고 즐기고싶고 왜그리 투정은 많이 생기는지…, 그걸 또 어렸을 때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으매도 불구하고, 제 자신이 꼭 세상으로 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 외롭고 아파하는 아이가 된 것 마냥 남편에게 온갖 투정을 부리는 제 자신을 바라볼때 마다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될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 사람인지라 불쑥 불쑥 세상이 말하는 계획들과 세상이 말하는 부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부럽고 그걸 따라가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사람들이 종종 “그래서 무슨 사역을 하고싶은데?” “ 어떻게 할건데?” “그럴 돈은있어?”라고 물어보면 “그러게… 무슨사역을하고싶지? 그냥 가라는대로 하라는대로 하고있는데? 내가 잘못가고있는건가? 돈.. 없는데…. “ 라는 두려움이 엄습해올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던지시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수진아 너의 인생의 목표가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 아니였니? 지금까지 함께 한 날 만나고 보고도, 아직도 믿지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니?”라고요. 그런 질문들을 받고 나면 그러한 불안감에 쌓여 이리저리 고민하고 허둥지둥 바쁜 삶속에 있는 제 모습을 보면 “내가 뭐하고있지?” 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곤 하나님이 주신 일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게 다른 곳을 바라볼때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 때로는 어떠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통해 다시금 어렷을때 부어주신 마음을 생각나게하시고, 어린이들을 바라볼수 있도록  잡아주시기에 참 감사하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로 부터 오는 불안함과, 부러움, 시기 질투가 내려가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의 대한 감사가 넘쳐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역이 이런 것 같아요. 내가 내려가고,내 행동이 바뀌고, 내가 바껴서 내 생각이 하나님과 닮아지고 싶어하는 욕망이 생기는거요.

사람들은 사역을 엄청 어렵게 생각하고 힘들게 생각하고 처음 말씀 드렸듯 저 처럼 “내가 이걸 할수있을까?” 내가 자격이될까?” 라고 생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모두가 알듯이 내가 하는 것 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나눌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긴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수진 자매 / 비쉬켁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