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자랏 목장 목원 김승찬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제 신앙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기위해 올라왔습니다. 교회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같이 다녔지만 제 의지로 교회를 다녀야겠다 생각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워털루에 혼자 살게 되면서 새로운 교회를 찾아 혼자 다니게 되었을때, 항상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 가자고 깨우는 엄마도 이제 없으니 제가 과연 매주 교회를 잘 다닐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교회가 좋습니다.
워털루 제일 장로교회에 나오게 되면서 가정교회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 구자랏목장에서 코로나때문에 줌으로 나눔을 할때에는 너무 어색하여 제 나눔 차례는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이었지만 지금은 제 고민을 제일 잘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목장 모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장모임에서 다른 목원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항상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목사님께서 세례 받는 것에 관해서 오래전부터 말씀하셨지만 앞에 서는 부담감 때문에 지금까지 미루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에게 세례 받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제 주인으로 모신 것을 밝힘으로 제가 신앙생활 책임감이 더 생김으로 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그때의 저는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에 관한 부담감 때문에 그냥 저만 제 믿음에 확신이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년도 초에 이사를 앞두고 목사님께서 다시 한번 세례 받자고 하였을 때 더이상 미룰 수 없겠다 생각하여 세례를 받겠다고 하였고 목사님은 간증문을 쓸 몇 주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정 떨리면 동영상이라도 좋다고 하여 일단 간증문 부터 써보자 하였지만 몇 달 동안 간증문을 시작하지도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면 억지로 세례를 받고 간증하는 제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저에게 제가 원해서 받는 세례가 될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주셨던거 같습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 탓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고등학생때 워털루에 처음 와서도 적응하는데 몇 년이 걸렸던거 같고 교회 사람들과도 친해지는데 꽤 오래 걸렸던거같습니다. 이번에 옥빌로 이사를 가고 나서도 여전히 처음에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원래 유지해왔던 인간관계 문제까지 생기면서 몇일을 우울하게 지냈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아야 할때에 그냥 방안에서 혼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주 전에 생명의 삶 후기를 적으면서 하나님이 제 주인이 아닌 삶을 살지 않도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적었었고 평신도 세미나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고 목사님께 제출하였었는데. 제 환경이 조금 안좋아지자 바로 나약해지는 제 모습을 발견 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있는 동안 어느세 수련회가 다가오고있었고 원준이형이 수련회에서 부조장을 맡을수 있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하니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제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어도 하나님 곁으로 부르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에 가서는 의도치 않게 방송팀을 하게 되면서 설교도중에 잠과의 사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간증함으로써 책임감이 생긴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오늘 하니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고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므로 앞으로 저 스스로 제 신앙에 책임감이 생기고 영적으로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