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목장에 있는 오세찬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때는 그냥 친구들 보러 가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저는 하나님을 믿고 싶었습니다. 여러 번 간증을 들어보니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영접하면 삶이 행복해진다 라고 하셔서 진짜 삶이 행복해질까 라는 궁금증도 생기고 그 느낌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고민하고 있다가 어느 날 원준 쌤이 중.고등부 수련회를 간다고 하셔서 그냥 새집에서 다같이 먹고 놀고 자고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고 먹고 놀고 있다가 예배시간이 다가와서 예은쌤과 영수형이랑 찬양팀을 맡고 다같이 모여서 찬양을 하는데 그때 찬양의 가사가 그냥 부르기 좋아서 부르는 것이 아닌 정말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는 메세지 같은 느낌도 들고 하나님이 진짜 있으시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그 후, 마지막 밤이 다가왔을 때 다같이 모여서 영수 형이 원하는 사람 있으면 다같이 한 방에 모여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라고 제안을 해서 이왕 수련회까지 온 것이니 기도로 마무리하자라는 마음으로 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도는 끝이 나서 선생님들 따라 다른 사람들의 등에 손을 얹어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그런 기도였는데 뭔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고 좀 뿌듯했습니다.
한참 기도만 하다 보니 어느새 30분채 흘러가고 방에서 나온 후 느낀 것은 기도하면서 아무한테 말하지 않은 것들도 하나님께 다 털어놓으니 속이 후련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중 고등부 수련회는 다른 수련회와 다르게 제가 하나님에게 다가가는 발판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몇 주 후, 엄마가 교회 끝나고 목사님과 예수 소개 모임이 있다고 해서 목사님과 함께 말씀을 읽으면서 제가 전에 있던 질문들과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을 목사님이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목사님의 제안을 따라 저의 마음을 열고 온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주인 되신 예수님을 기도로 나의 주인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그 후 하나님이 정말 있으시다는 확신과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즘엔 하루에 한 두 번씩 기도와 큐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니엘 금식할 때 말씀도 많이 읽었습니다. 이제는 엄마 따라 오는 교회, 친구들 만나러 오는 교회가 아닌 하나님 만나러 오는 교회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세찬 형제 / 청소년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