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생활(생명의 삶 후기) – 박하은 자매(하노이 목장)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생명의 삶을 수강한 박하은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항상 교회에서 하는 모든 훈련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생명의 삶을 들으려고 했지만 집과 교회의 거리가 멀어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에게 바로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바뀌게 된 어려움을 기회로 주셨습니다.

저는 생명의 삶을 하면서 5월 학기를 듣고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과제와 시험으로 바빠 평소에 지키던 기도시간도 많이 빠뜨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삶을 하면서 말씀 요약과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면서 계속 하나님 곁에 붙어있을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는 평소에 잘 인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가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서론에서부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일하다는 말을 보고 내가 아직도 마음속에 사랑이 부족했구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형성하지 못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웃에게 내 사랑이 흘러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하나님을 목숨 다해 사랑하고, 온전히 사랑 받는 자가 되도록 꾸준히 말씀과 기도생활을 유지하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은 가정교회가 낯설은 저에게 참 좋은 첫 단계가 되었습니다. 처음 워터루 제일 한인 장로 교회에 왔을 때 목장을 정해야 한다고 해서 당황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약 1년간 목장을 섬기면서 몸소 가정교회를 겪어보고 이번 생명의 삶을 통해 가정교회의 의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사명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며 주님을 믿지 않는 주변 사람에게 행동으로 먼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도록 필요한 것이 있으면 베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순종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생명의 삶에서 제일 와 닿은 내용은 19과의 승리의 생활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주신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매번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무너지는 제 모습에 더 힘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무척 사랑하신다는 걸 온전히 신뢰해야 하는데 막상 시련이 오면 의심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다음 텀이 코업 기간인데 COVID-19로 인해 상황이 너무나 어려워 기도도 하지 않고 불평불만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나 수요일 저녁, 생명의 삶을 들을 때가 되니 제 모습이 부끄러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나님께 힘을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을 주시지만 만약 제가 감당하지 못하면 벗어날 길도 마련해주신다는 걸 배우며 내가 계속 말씀과 기도로 인내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비록 동기 분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생명의 삶을 들으며 알고 있던 것도 다시 깨닫고 가정교회에 대해 알아가며 영혼구원과 제자 삼기를 위해 더욱 기도하며 힘쓰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듣는 동안 많은 어려움과 방해가 있었지만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과 목사님께 감사하고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