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기 싫었던 세미나 그러나…-정제영 형제 (나우타 목장)

이번 간증문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솔직히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 가기 싫었습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저는 아직 영적으로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이번 세미나에 대해서 들었을 때, 저 같은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은 사람이 교회에 대한 세미나를 간다는 건, 다른 거룩한 사람들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저 같은 사람들이 가는 것이 더 큰 은혜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평신도휴스턴세미나를통해서배운점몇가지를적어보려고합니다.첫번째로는,가정 교회에대한이론적인부분들,평신도들이알아야하는모든것을배운것같습니다.휴스턴교 회까지도착할때쯤에는거의모든정신력과체력이바닥나고있었습니다.제가잠관리를잘 못한 탓에 이틀 동안 약 1시간 정도의 숙면밖에 취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ᅲᅲ. 그런데도, 신 목사님이 세미나를 굉장히 흥미롭게 설명하셔서, 대부분(?) 깨어 있는 상태로 수강한 것 같 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이 졸았는데, 옆에 앉은 대니 형이 계속 깨워줘서, 간신히 정신 바짝 붙들어 잡고 잘 수강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간증 설교입니다. 다섯 번의 간증 설교가 있었는데, 간증 설교할 때만은 안 존 거 같습니다. 그만큼 목자들의 간증들이 간절하고, 감사하게 느껴져서, 비록 땅은 멀지만 제가 들 은 워털루 목자들의 고민과 고충들과 비슷해서, “목자들은 다 이렇게 성장하는구나”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간증 설교를 들어보면 VIP들이 들었을 때 말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 람관계가힘들다고,매주요리하는게힘들다고,목자를안하겠다고마음먹은게백번정도 는 되는 것 같다고. “그러면 안 하면 되지 않나?”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힘들면 안 해도 하나님이 이해해주시지 않겠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저를 호스팅해 주신 아브라함 목 자님께 물어봤습니다. 목자가 이렇게 힘든데, 왜 7년 동안씩이나 목장을 유지하고 계시는지. 목자님은 굉장히 간단명료하게, “Because we have to save the lost. I have not found any other ways that is more effective than house church.”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영혼 구원에 있어서, 가정교회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물론 더 효과적인 것이 있으면, 당연히 배 울준비가돼있다고덧붙이셨습니다.그말을듣곤저는제가어리석은생각을했단것을깨 닳았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것이, 사람 마음을 바꾸는 것이 쉬운 길이 있으면, 이미 세상 사람 들이 다 크리스천이 아니겠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아브라함 목자님께서도 목 장을 개척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라는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고 하셨 습니다.제가들은몇몇이야기로는진짜드라마같은일도많이벌어지고,사람들의감정의복 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목자들에게는 “진짜 목장 잘하고 있어”,이목원의한마디가매우큰도움이됐다고하였습니다.모두목자들에게이한마디꼭 전해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섬김입니다. 저는 휴스턴에 가서 한 푼도 안 쓸 만큼 매우 큰 섬김을 받았습니다. 진짜 VVIP 대접을 받은 거 같습니다. 특히나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아브라함 목자님에게 감 사하다고 메시지를 보낸 후의 답장입니다. 자신에게 감사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이 간증문을 써 달라고. 저는 이 섬김을 꼭 기억해서, VIP들을 섬겨야 할 때, 이 좋은 섬김을 나눌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 면, 성령님이 충만하든 아니든, 기도를 10시간씩 하든 안 하든, 거룩하든 아니든, 가정교회에 대해 잘 알든 모르든, 참석 안 하셨다면 꼭, 한번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정제영 형제(나우타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