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어요 (생명의 삶 후기) – 조예린 자매(도쿄 목장)

지난 12주는 정말 소중하고 뜻깊은 하루하루 였습니다. 삶 공부를 통해 제가 죄인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영적으로 깨닫고, 내가 너무 내 멋대로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많이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지금까지 교회도 다니고 했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까? 하나님이 나를 좋아해 주실까? 천국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많고 의심도 많았습니다. 또한, 신앙생활 열심히 하다가 또 소홀해지면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시겠지? 버림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이스쿨 때 하나님을 조금 멀리하게 되었고, 교회도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고 그냥 믿으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위해 십자 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 계시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오직 믿음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절대 저를 포함한 모든 자녀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용서로 죄를 씻어 주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정말로 영적으로 믿고 순종하려 합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저 제가 미워하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해 보도록 했습니다. 일단 이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처럼 많이 화도 안 나고 밉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미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을 싫어하는 것이 정말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냥 모두 편견 없이 대하고 싶어 졌습니다. 내 안에 있는 마이웨이 갈등을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싸워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가끔 하나님이 밉고 원망스러워도 용서를 구하고 어떠한 고난이 닥쳐도 인내하면서 더욱더 성숙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이 항상 내 곁에 계시고, 끝까지 지켜주시는 것을 믿기에 세상이 조금은 덜 무서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학업에 더 집중하고 싶어 졌습니다. 생삶을 통해 배운 대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시련을 겪는다면 더욱더 하나님과 저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인내하고 그 시험이 끝날 때까지 반드시 이겨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그 영광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일어나서, 잠들기 전, 방에서) 불과 몇 달 전에 하나님과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고 느꼈을 때 찬양을 드리면서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슬픈 감정과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런 감정들과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현재 어려운 시기이기에 직접 교회는 가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교회생활도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성실한 교회생활로 인해 평화와 감사를 느껴보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또 삶의 복인지 깨달아 더욱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교회의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말 그대로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 삶의 주인이 온전히 하나님으로 바뀌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제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그저 순종하고 따르겠습니다. 성경으로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는 기독교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앞으로의 삶을 보시고 하나님이 뿌듯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