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자녀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안녕하세요, 워털루대학교 학생이자 파푸아 목장의 목원인 김재학입니다. 이번에 세례를 받게 되면서, 제 삶에 찾아온 변화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래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친한 친구의 권유로 처음 제일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를 따라왔던 것뿐이라 특별한 기대도, 큰 마음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오면서부터 점차 제 마음속에 질문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서로를 진심으로 대할까?”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이런 공동체가 가능할까?” 이런 질문들이 제 마음속에서 계속 커져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은 바로 우리 파푸아 목장의 목자님이신 안관선 목자님이었습니다. 목자님은 항상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겸손하게 섬기며,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으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타인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목자님의 삶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저도 목자님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며 점차 하나님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목장 모임과 예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달으며, 제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다는 결단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례를 받는 지금, 제가 예수님을 믿고 마음 속에 모심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제 삶의 중심이 되어 주시고, 저를 통해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기독교인으로서 바로 선 신앙생활을 하며, 매 순간 예수님을 제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가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으며 믿음 안에서 성장하겠습니다.

김재학 형제 (파푸아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