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2019년 7월에 북미 대학생 가정교회 연합 첫 번째 모임을 가진 이후, 매년 여름에 연례 모임을 하기로 하였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모임은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모임을 이어왔습니다. 이제 대면 시대가 열림으로 오랜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청년/대학생 젊은 영혼들에 최적화된 가정교회의 모습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미 대학생 가정교회 연합 (이하 북대가연)”은 북미에 대학생/대학원생/연구원/주재원/교환교수의 인구가 교회 성도 중 50% 이상인 가정 교회들을 말합니다. 현재 4 교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유동성이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제자로 만들어서 파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북대가연은 이것을 함께 고민하고 효과적으로 사역하기 위해 서로 배우고 돕는 모임이며, 또한 대학생들을 주로 타겟으로 사역하는 교회에 가정교회를 전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그 열매를 맺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회원교회
– 워터루 제일한인장로교회(김성은/서윤주 @캐나다 온타리오)
– 매디슨 사랑의교회(최병찬/송은하 @미국 위스콘신)
– 그레이스포인트 한인교회(차새얼/김선경 @미국 텍사스)
– 워십프론티어교회(최정섭/양혜원 @미국 매사추세츠)
호주에서 집회를 마치시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날아오자마자 리더쉽 컨퍼런스 주 강사로 섬기신 최영기 목사님을 배려하기 위해 원래 캐나다에서 하기로 예정되었던 모임을 휴스턴으로 바꾸었습니다. 리더쉽 컨퍼런스 마친 후 바로 이어 진행하였는데, 이게 과연 배려였는지…ㅎ
호주에서 장거리 비행하시고 시차 적응도 안 되신 상태에서 전체강의와 선택 강의까지 총 6번을 강의하신 목사님을 아침부터 밤까지 밥 먹는 시간 외에는 쉬는 시간도 없이 빡빡한 일정으로 혹사시킨 것 같아 너무 죄송했지만, 최 목사님을 리더쉽 컨퍼런스에서 6번 강의로 우려낸 것도 모자라 곰탕 끓이듯이 푹푹 삶았더니 역시 진국이 나왔습니다! — 목사님 죄송하고 사랑해용~~ ♡◟(●•ᴗ•●)◞♡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여 최영기 목사님의 개회 메시지로 이틀간의 연례 모임을 열었습니다.
“열매로 말한다. 열매는 가시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열매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열매는 반드시 있다. ”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희가 팬데믹을 핑계로 이렇다 할 가시적 열매가 많이 없어 보이는 게 마음에 좀 걸리셨는지.. “어려운 가운데서 버텨낸 것도 열매다”라는 말씀으로 살짝 위로를 얹어 주셨고,
“설교자는 설교한 대로 살아야 하며 또한 살아낸 삶을 설교해야 한다”라고 도전하여 주시고, 토론이 진행되는 것을 관찰자로서 중간중간에 생각나는 것들을 말씀해 주시겠다며 저희들에게 마이크를 넘겨주셨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