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부터 많은 분들이 Bible GPS에 참여하여 성경을 듣고 있습니다. 3~4명씩 카톡방을 만들어 말씀을 듣고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약 2주 동안 카톡방에서 얘기한 것을 지면에 옮겨 싣습니다.
카톡방 참여 명단: 박상아, 김금지, 서윤주
1일 차/ 2장 7절,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는 말씀은 읽을 때마다 감격스럽고 짜릿한 것 같아요. 숨을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일 차/ 9장 20절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한 번에 애굽에서 건져주시지 않고, 애굽이 열 가지 재앙을 겪도록 하셨던 것은, 이렇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자들에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는 과정이었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가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6일 차/ 16장 35절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많은 이적들을 봤음에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불평을 늘어놨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며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알도록 훈련시키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먹고 마시는 모든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늘 기억하고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식사기도를 까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빼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ㅎㅎ
9일 차/ 예전에 레위기를 읽을 때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어떤 병이나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부정하다고 선포하고, 각 상태에 따라 부정한 기간을 정하고, 부정한 기간 동안 격리시키고, 정결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잘 와 닿지가 않았는데 COVID pandemic으로 lockdown을 거치면서 confirmed case를 발표하고 self-quarantine 명령, sanitizing practices.. 등등 생생하게 피부로 와닿네요. 마치 레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듯합니다. 이 시간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문손잡이를 Sanitize 할 때마다 하나님이 명하신 거룩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내 몸과 영혼도 정결하게 소독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1일 차/ 노아 가족만 남겨 두고 모든 생명을 홍수로 쓸어버린 하나님을 생각할 때 좀 어이 없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명을 이렇게 허무하게 다 죽이실 수 있을까…. 회사에서 지난주에 방역 PPE를 착용하고 연막소독을 했었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입장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바이러스는 죽여도 되고 인간은 안된다는 것은 같은 창조물의 입장에서도 unfair한데 창조주와 창조물의 관계에서 공평과 부당함을 얘기하는 게 맞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죄송해요. 원래 짧게 나누라고 하셨는데… 내일부터는 짧게 나눌게요^^
10일 차/ 밥투정하는 60만 명을 광야에서 먹이는 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차라리 자기를 죽여달라고 기도를 할까… (민 11: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민 11: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VIP를 섬기는 일, 목원들을 섬기는 일, 성도들을 섬기는 일… 때로는 너무 벅차고 고되어서 모세와 비슷한 기도를 했던 일이 떠올랐네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 중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 70명을 모아 하나님 앞에 서게 하라고 명하시고 그들에게 영을 부어주어 모세의 짐을 함께 나누어 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 목자 목녀들이 생각나서 울컥.. 목자 목녀들도 많이 힘들텐데…ㅜㅜ
동역자들을 세워주심에 감사합니다. 더욱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일 차/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비롯한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 부름을 받아 회막을 짓고 성소에 필요한 도구 등을 만드는 데 쓰임을 받았는데 내가 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었다면 어떤 일을 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손재주는 없으니 그런 것들은 못 만들었겠지만 그런 정교한 일을 하는 일꾼들 밥을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의 프로젝트, 그중에 나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사하며 충성되이 감당하길 원합니다.
5일 차/ [출 6:9, 새번역]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으나, 그들은 무거운 노동에 지치고 기가 죽어서, 모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노동에 지쳐있는 종살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천로역정에 나오는 주인공 크리스천에게 지워진 무거운 짐이 생각이 났어요. 나에게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이 삶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었을까요. 나의 짐들을 주님께 맡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일 차/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참 굉장히 세세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킬 것들을 주시고 지키도록 요구하셨구나 생각을 했고, 또 지키지 않을 때에 오는 무시무시한 저주들을 들으며 왜 저렇게까지 벌을 주시는 걸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락하고 죄악이 가득한 땅을 들어가기에 앞서 정말 꼭 그들에게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거룩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그러셨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세상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타락한 이 세상 속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10일차 / 오늘은 모세의 중보기도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민12:8, 새번역] 그와는 내가 얼굴을 마주 바라보고 말한다. 명백하게 말하고, 모호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나 주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도 직접 하나님은 모세와 얼굴을 마주 바라보고 말한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세의 기도는 하나님과 직접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직접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내가 평소에 기도할때 정말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처럼 하고 있는지 그런 경외심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11일차 / 자꾸만 계속 불평불만하고 계속 하나님의 말을 안듣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도대체 왜저러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며 참 답답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실은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저의 예전 모습들도 떠올랐어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저를 많이 변화시켜주셨듯 앞으로도 계속 지금보다 더욱 더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며 따르는 내가 될수 있길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