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GPS 소감문 – 유양근 목자 (칸짜나 목장)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경 통독을 마치고 BIBLE GPS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읽는 것보다는 쉽겠지!’ 하며 시작한 성경 듣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첫째, 성경 말씀을 준비하여 주신 사모님은 성경을 끝까지 통독하게 도와줄 길잡이로 성경 말씀 전에 성경을 읽는 바른 자세, 그날의 읽기 여정, 예수 전망대라는 부분을 통해 듣는 자들이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 전체와 흐름을 볼 수 있게 도와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 카톡방이 있어서 동참하는 목원들과 함께 성경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부분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로 다른 말씀 또는 같은 말씀을 붙들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 그리고 회개와 감사를 나누는 그 나눔은 서로에게 더욱 힘이 되고 더 열심히 말씀을 듣게 해주었습니다.

셋째, 90일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나누다 보니 매일 12장 정도의 분량을 읽게 되는데 어떤 날은 1시간이 훌쩍 넘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듣고 뭘 들었는지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듣다가 놓치면 다시 되돌려 듣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듣기를 할 때도 많았지만 그 때문에 말씀을 하루 종일 듣는 은혜가 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4, 5장을 정독하며 읽을 때와 10장이 넘는 양을 물 흐르듯이 읽는 것은 서로 다른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번 통독을 통해 받은 은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인지 등등, 사건과 상황의 흐름이 잘 보이면서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분명 내가 좋아서 줄 쳤던 부분들이 아주 새로운 말씀처럼 다시 다가오기도 하고 시작할 때마다 오늘은 무슨 말씀을 주실지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듣는 것이기에 장소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컸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BIBLE GPS 90일의 여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그 큰 은혜와 행복이 참 소중하다는 걸 느꼈고 계속 말씀을 듣고 싶고,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같은 마음을 주신 목원들과 함께 바로 BIBLE GPS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성경 일독하는 것이 나의 일생 동안 못 이룰 소원 같았고 숙제 같은 큰 산이었는데 이제는 그 여정을 즐길 수 있고 그 시간이 행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BIBLE GPS를 하면서 말씀과 기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행전 6: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나의 기도는 우리 아이들과 남편들과 우리가 모두 말씀을 묵상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주님이 계획하신 우리의 삶 속에서 감사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6:4-8
4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 든지, 길을 갈 때에 든지, 누워있을 때에 든지, 일어날 때에 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 로마서 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17일차) 사사기 2장 7~11절
7 온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잘 섬겼다. 그들은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 일을 모두 눈으로 직접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잘 섬겼다.
10 그리고 그 세대 사람들도 모두 죽어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들이 죽은 뒤에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
11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 신들을 섬기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행동을 일삼았으며,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하셨으나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땅과 먹을 것과 집이 있는 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하나님의 기적을 직접 경험했던 어른들이 다 죽고 없자 그의 자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악을 행합니다. 그들에겐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고 광야에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없이도 땅에서 수확한 작물로 배불렀고 안전한 집과 성이 있으니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그 축복의 땅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어릴 적엔 새벽에 십자가 불빛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새벽 단을 쌓거나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부흥회도 많았고 예배와 철야 기도 모임 등 곳곳에 찬양 집회도 참 많았습니다. 힘들게 살던 우리나라가 점점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잘살게 된 지금은 점점 기도의 등불이 꺼져 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은 교회이지 않을까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가르치고 종교통합을 내세워 유일하신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는 일에 동참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영적으로 힘든 이 세대 하나님의 창조론 대신 진화론을 배워야 하고 동성애가 죄가 아니며 오히려 보호를 받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말씀 안에서 분별하며 주의 뜻을 좇아 살며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도 또한 넘어지지 않게 말씀으로 무장 되길 원합니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